맑고 향기롭게 후원하기

오늘의 말씀

    • 22-11-18

    안빈낙도 정신

본문

행복의 문제는 소유와 밀착되지 않습니다. 


네팔 히말라야 산동네에 가 보면 우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가난하게 삽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의 눈빛을 보면 그렇게 맑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보다 훨씬 적게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토록 친절하고 활기차고 건강하고 밝게 삽니다. 


네팔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참으로 걱정해야 할 일은 


경제 수치가 아니라 점점 전락해 가는 인간성입니다.




황폐화된 인간은 많이 가질수록 더 해롭습니다. 


자신뿐 아니라 타인과 환경에 해를 끼치기 때문입니다.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을 채우려고만 할 게 아니라 즐길 줄도 알아야 합니다. 


조촐하고 사소한 것으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안빈낙도 정신이 있지 않습니까? 


넉넉하지 못한 생활환경에서도 찌들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도를 즐기는 인생관, 


이것이 우리 선인들이 지닌 처세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