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에는 자다가 깨어 바깥바람을 쏘이고 싶어 나갔다가,
밤하늘에 무수히 돋아난 별들을 바라보면서 황홀한 시간을 가졌었다.
별들을 쳐다보고 있으면 무변광대한 우주와 그 신비 앞에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다.
밤하늘에 이런 별과 달이 없다면 얼마나 막막하고 아득할까.
우리 마음 속에도 저마다 은밀한 별을 지니고 있지 않다면
그 삶 또한 막막하고 황량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