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씨앗을 흙 속에 뿌려놓으면 움이 트고 싹이 자란다.
곡식과 나무들이 여물고 꽃피우면서 열매 맺는 것도 흙의 은덕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모든 생물은 흙을 떠나서는 살지 못한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바뀌면서 우리들은 생명의 바탕인 흙의 은혜를 날이 갈수록 저버리고 있다.
흙을 의지하지 않고, 그 흙을 등지고 살아가는 생물이 이 지구상 어디에 존재하는가.
우리 인간이 흙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생물이라는 사실을 꿈속에서라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