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향기롭게 후원하기

오늘의 말씀

    • 22-11-18

    빈 가지로 묵묵히 서 있는 나무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본문

잎을 떨쳐버리고 빈 가지로 묵묵히 서 있는 나무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내 자신도 떨쳐버릴 것이 없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나무들에 견주어볼 때 우리 인간들은 단순하지 못하고 순수하지 못하며, 건강하지도 지혜롭지도 못한 것 같다. 

그저 많은 것을 차지하려고만 하고, 걸핏하면 서로 미워하고 시기하면서 폭력을 휘두르려 하며, 


때로는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채 콕 막혀 어리서기 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