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는 꽃이 피고
꽃이 지는 일만이 아니라,
거기에는 시가 있고,
음악이 있고,
사상이 있고,
종교가 있다.
인류의 위대한 사상이나
종교가 벽돌과 시멘트로 된
교실에서가 아니라,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숲속에서
움텄다는 사실을
우리는 상기할 필요가 있다.
<물소리 바람소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