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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 25-12-26

    갈 길은 아직도 먼데 해가 저물고 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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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이 겨울의 마루턱에서 오던 길이 되돌아보이는 세모. 

어쩔 수 없이 또 한 해가 자리를 뜨려고 한다. 

우리들 생애로 허락받은 

그 한 해가 사라져가는 것이다. 

갈 길은 아직도 먼데 해가 저물고 있다는 

나그네의 안타까운 감회가 따른다.


<서 있는 사람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