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자살예방 저금통 배포 앞선 20일 군부대 책 26000권 기증 “욕심을 줄이고 만족하며 삽시다. 화내지 말고 웃으며 삽시다. 나 혼자만 생각말고 더불어 삽시다.” &‘우리사회에 맑고 향기로운 마음의 연꽃을 피워보자&’는 법정 스님의 원력을 되짚는 자리가 마련됐다. 1994년 법정 스님이 종교계의 사회개혁과 종교간 화합을 위해 출범시킨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가 3월 30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작은 기념식을 개최했다. 맑고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500여 대중이 모여 참석 대중들은 맑고향기롭게 실천덕목을 낭독하고 법정 스님의 생애를 다룬 영상 등을 보며 새로운 운동을 다짐했다. | | | 참석한 맑고향기롭게 회원들이 실천덕목을 낭독하고 있다. |
이날 행사에서는 법정 스님 생애 영상 상영과 함께 맑고 향기롭게 실천덕목 제창 , 이사장 덕운 스님 인사 , 정태환 길상사 총신도회장의 축하인사 , 부름의전화 김정희 대장의 기념사를 비롯해 맑고향기롭게 심볼 및 로고 공표 , 모범회원 표창 등이 진행됐다 .이날 덕운 스님은 “우리 모임은 법정 스님의 가르침과 그 실천덕목을 근본으로 회원들의 자발적인 순수시민모임으로서 이웃들과 나눔의 삶을 사는데 집중하겠다”며 “사회에 청정의 메아리를 울려퍼지는데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 | | 덕운 스님은 이날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의 삶을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
이날 경내에서는 맑고향기롭게의 취지를 살리는 독거노인 자살예방 기금 마련 저금통 배포와 함께 중고 서적 등을 판매해 나눔기금을 마련하는 &‘녹색나눔장터 &’도 마련됐다 . 이에 앞서 맑고향기롭게는 3월 20일 국군문화진흥원에 군부대 배포용 도서 26,000여권도 기증했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작은 음악회에서는 평소 맑고향기롭게 회원으로 활동해 온 박창근 씨와 바버렛츠가 다양한 노래를 선보였다. 맑고향기롭게 측은 기념식 이후 특별히 제작한 법정 스님 육성 오디오북 &‘산에는 꽃이 피네 CD&’를 참여한 대중들에게 선물했다. 한편, 맑고향기롭게는 법정 스님이 이끌며 향기로운 삶을 추구하는 시민모임으로 1993년 8월 종교와 종파를 떠난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을 주창하며 태동했다. 1994년 3월 26일 서울 양재동 구룡사에서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발족 강연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대구, 경남, 광주, 대전 등지에서 뜻 있는 이들의 모임이 자발적으로 만들어졌다. | | | 박창근 씨와 바버렛츠는 가수 김광식 씨 등의 다양한 노래를 선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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