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의 삶을 실천한 법정 스님의 입적 7주기를 맞아 추모법회와 음악회 등이 잇따라 열립니다.
서울 성북동 길상사는 법정 스님의 기일인 오는 22일 오전 11시 경내 설법전에서 추모 법회를 봉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추모 법회에서는 길상사 주지 덕일 스님의 인사 말에 이어 지난 2004년 법정 스님의 길상사 창건 7주년 법문이 영상으로 상영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법정 스님의 유지를 받드는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길상사에서 '법정 스님을 그리는 맑고 향기로운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음악회에는 도종환·함민복·박형준·박소란 시인 등과 소설가 편혜영 씨가 참석해 법정 스님의 책 '산에는 꽃이 피네'의 구절들을 낭송할 예정입니다.
'맑고 향기롭게'는 이어 오는 4월 제1회 '무소유 문예공모전'을 개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