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붕괴’ 라오스 구호성금 1천만원
에너지 취약계층에 냉방매트 전달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가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자비행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맑고향기롭게(이사장 덕일스님)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상 최악의 폭염 속에 전기세 걱정으로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쪽방촌 주민, 노인 등 에너지 취약계층 500여 세대를 대상으로 냉방매트 전달했다”면서 “아울러 지속된 폭염으로 각종 농산물가격이 폭등하는 등 식생활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김치를 직접 담궈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달 수력발전 보조댐이 붕괴되며 66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라오스 국민들을 위해 구호 성금 1000만원을 지난 7일 BTN 불교TV에 전달했다.
홍정근 맑고향기롭게 상근이사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맑고향기롭게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고통 받는 이웃과 아픔을 나누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보람이 크다”며 “맑고향기롭게 봉사자들이 손수 만든 김치와 냉방매트가 올 여름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소유’를 실천한 법정스님의 뜻을 이어받아 지난 1996년 설립된 맑고향기롭게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자비행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장학사업을 비롯해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을 위한 반찬 나눔 등 복지 사업과 무소유 어린이 글짓기 대회, 녹색 나눔장터 활동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