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법정스님의 응원이 책 한 권에 담겼습니다. 법정스님의 재가제자인 정찬주 작가의 <법정스님 인생응원가>인데요. 법정스님의 향훈과 정 작가의 단상을 윤호섭 기자가 소개합니다. 치열한 경쟁사회, 불확실한 미래로 힘들어하는 현대인들에게 법정스님의 향훈을 잔잔하게 전하는 책이 발간돼 눈길을 끕니다. 법정스님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재가제자로서 살아가는 정찬주 작가의 <법정스님 인생응원가>입니다. 올해 법정스님의 입적 10주기를 맞아 발간한 이 책은 법정스님이 남긴 글 중에서 스님의 사상이 드러난 구절을 뽑고, 정 작가의 상념과 단상을 더한 명상록입니다. 정 작가는 좋은 말만 좇지 말고 침묵하며 지혜를 얻으라는 법정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글로써 독자들에게 진실한 명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정찬주 / 작가(전화인터뷰) 법정스님/(2006년 4월 법회 중) “욕심은 부리는 것이 아니고 버리는 것이다.” “절제된 미덕인 청빈은 그저 맑은 가난이 아니라 나누어 갖는다는 뜻이다.” 정 작가는 이처럼 자신의 언어로 법정스님의 가르침을 한 글자씩 다시 곱씹어냅니다. 용서가 가장 큰 수행이고, 행복은 실천이라는 법정스님의 소박한 응원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에게 큰 울림을 전합니다. 정찬주 / 작가(전화인터뷰) 정 작가는 <법정스님 인생응원가>와 함께 올해 5.18 광주 민중항쟁 40주년을 맞아 쓴 장편소설 <광주 아리랑>도 선보였습니다. <광주 아리랑>은 1980년 당시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스님과 불자 등 불교계 인사들이 어떻게 계엄군에 맞서 싸웠는지 날짜별로 서술해 마치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연상케 합니다. 정 작가는 광주 민중항쟁을 조명할 때 신부와 목사는 다양하게 등장하지만 불교계 인사들이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하는 점에 안타까움을 느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