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가 법정스님 열반 10주기를 맞아 스님이 생전 수행하셨던 대표적인 수행처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공모합니다. 사진 공모 주제는 1932년 출생해 1955년 출가를 결심하기까지 법정스님 고향마을 우수영이 있는 바닷가 전남 해남 문내면 선두리 마을을 시작으로, 갓 출가한 행자 시절 은사 효봉 스님을 모시고 수행자의 기본을 다졌던 경남 통영 미륵산 미래사, 스승인 효봉 스님을 따라 ‘초발심자경문’을 기본으로 수행자로서 무소유의 철저한 가르침을 배웠던 경남 하동 지리산 쌍계사, 자운 율사로부터 수행자의 근본 계율을 익히고 비구계를 받았으며, 불교 사전 편찬 작업에 동참했던 경남 양산 영축산 통도사, 전문 강원에서 학문에 정진하며, 타고난 문재를 발휘해 한문 경전을 우리말로 번역하는데 뜻을 세웠던 경남 합천 가야산 해인사, 동국역경원 개설에 참여하며, 다인과 교류하며 차 맛을 알아갔던 서울 강남 수도산 봉은사, 1975년 인혁당 사건을 경험하며, ‘죄 없는 그들을 우리가 죽인 거나 다름이 없다’고 자책하며 독서와 수행 그리고 원고지를 통해서 홀로 있으면서도 대중과 함께하는 비폭력운동을 전개했던 전남 순천 조계산 송광사와 불일암, 강원도 오두막에서 홀로 수행하다 “생전 밥값은 하고 가야겠다”며,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을 발족하고 맑고 향기로운 가르침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다 2010년 입적한 서울 성북동 삼각산 길상사에서의 모습입니다. 1인당 참여 가능한 작품은 3작품이며, 출품 규격은 디지털 사진/JPG 이미지파일로 1,000만 화소 이상을 권장하고, 사진 크기는 3MB 이상입니다. 공모된 작품의 심사는 자체 심사와 전문가 심사로 구분해 최종 평가하며 수상자 확정은 9월 9일 예정입니다. 대상(1명) 수상작에는 상장 및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2명) 상장 및 상금 100만원, 우수상(3명) 상장 및 상금 50만원, 장려상(6명) 상장 및 상금 20만원, 입선(20명) 상품권 5만원과 법정스님 사진첩이 수여됩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