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성도' 성철스님·법정스님의 가르침과 지금은?
- 기자명 홍진호 기자
- 입력 2021.01.18 10:42
- 수정 2021.01.2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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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오늘은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은 불교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성도재일입니다.해인사 성철스님과 무소유 법정스님의 성도절 가르침은 무엇이지, 또 코로나19 사태라는 대전환기를 맞은 지금, 부처님 성도의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홍진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해인사 방장 시절 성철스님은 매년 성도절이 다가오면 후학들에게 우리 모두가 성불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며, 부처님처럼 정진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스님은 특히 산중의 모든 이들이 선방에서 일주일동안 용맹정진 하도록 독려했고, 이러한 전통은 지금도 해인사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원택스님/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산중에 모든 사람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선방에 올라와서 성도절 맞이 철야정진을 스님 계실 동안 했고 지금도 해인사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모두 성불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으니깐 우리도 노력해 보자 하시고 그렇게 가르쳤던 기억이...”무소유의 법정스님은 부처님께 생일이 있다면 그 날은 성도절이어야 한다며, 성도절에 대한 인식이 모자랐던 당시를 글로서 경책했습니다.법정스님은 템플스테이의 원조인 수련회를 만드는 등 불자들이 수행을 통해 자기 자신 속에 잠재된 무한한 잠재력을 일깨우기를 원했습니다.[덕조스님/ (사) 맑고 향기롭게 이사장] “수련이라는 것은 어떤 결함을 보수하고 수련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 속에 내재된 무한한 잠재력을 일깨우고 드러내는 것이다 이렇게 표현을 하셨거든요. 즉 수행정진기도라는 것은 자기실현의 훈련이라는 거예요.”코로나 이전 성철스님과 법정스님이 밝힌 성도절의 가르침을, 코로나 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어떻게 계승해야 할까? 이에 대해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스님은 부처님의 성도는 불교를 넘어 인류에게 희망을 준 일대혁신이라며, 인류와 불교가 위기에 닥칠 때 마다 그 가르침을 되새기자고 제안했습니다. [성관스님/ 로터스월드 이사장]“특히 불자들에게는 불교가 이 세상에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종교로서 살아있으려면 바로 성도절을 우리 불자 한분 한분이 또 스님들 한분 한분이 정말 바로 인식하는 거기서부터 불교가 시작해야 한다.”[스탠딩] 부처님이 이룩한 깨달음은 불교의 시작이자 목표로 코로나 시대에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BBS NEWS 홍진호입니다.출처 : BBS NEWS(https://new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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