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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7-17

    [뉴시스] 법정 스님 생전 목소리 생생한 오디오북 나왔다 - 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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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 생전 목소리 생생한 오디오북 나왔다

등록 2022.02.21 10:22:11수정 2022.02.21 10:34:37 

커뮤니케이션북스, '법정 스님 108법문' 출시

[서울=뉴시스] 법정 스님이 남긴 법문 36편이 담긴 오디오북 '법정 스님 108법문(상)'이 출시된다. 법정 스님 입적일인 2월 26일(음력 1월 26일)에 맞춰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커뮤니케이션북스 제공) 2022.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법정 스님이 남긴 법문 36편이 담긴 오디오북 '법정 스님 108법문(상)'이 출시된다. 법정 스님 입적일인 2월 26일(음력 1월 26일)에 맞춰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커뮤니케이션북스 제공) 2022.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법정 스님(1932~2010)이 남긴 법문 36편을 골라 만든 오디오북 '법정 스님 108법문(상)'이 출시된다.

커뮤니케이션북스는 "법정 스님의 법문을 글자로 옮긴 책은 여러 권이지만 스님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오디오북은 처음"이라며 "법정 스님 입적일인 2월26일(음력 1월26일)에 맞춰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1932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법정 스님은 1956년 효봉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은 후 통영 미래사·지리산 쌍계사에서 정진했다. 법문·산문집 등을 통해 '무소유'와 '버리고 떠나기'의 가르침에 주력했다. 1997년 기부받은 성북동 대원각을 길상사로 개원해 정기적으로 대중법문을 들려줬으며 '무소유', '영혼의 모음', '말과 침묵', '산방한담' 등의 책을 냈다. 2007년부터 폐암으로 투병해온 스님은 2010년 3월11일(음력 1월26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열반에 들었다.

오디오북에는 법정 스님의 살아 있는 목소리가 담겼다. 스님을 바로 앞에서 뵙는 듯한 법문이 있는가 하면 녹음 상태가 좋지 않아 법당 맨 끝자리에서 듣는 듯한 법문도 있다. 하지만 음질을 좋게 하기 위해 무리하게 현장 소음을 삭제하거나 스님의 음성을 변조하지 않았다.

법정 스님의 맏상좌인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이사장 덕조 스님이 법정 스님을 그리워하는 많은 이들을 위해 그동안 맡아 보관하던 법정 스님의 법문 자료를 공개했다. 법정 스님이 생전 즐겨 듣던 카잘스 연주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한 자락과 스님이 생동하는 소리라 일컫은 새소리를 법문 앞에 붙였다. 전체 러닝타임은 20시간 49분 47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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