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정수용 '부처님 오신 날’ 함께 기뻐합니다.
서종빈 기자입력 2022.05.07.00:00수정 2022.05.07.09:00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5월 8일은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교황청과 주교회의, 서울대교구가 일제히 축하의 메시지를 불교계에 전했습니다.공통의 메시지는 저마다의 종교적 신앙과 형식은 다르지만 '다름’을 인정하고 형제적 연대로 희망의 등불이 되자는 내용이었습니다.또 "부처님과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면 끊임없는 욕심에 대한 치유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코로나를 딛고 3년 만에 '부처님 오신 날’ 연등회가 열렸습니다. 이처럼 조계사 마당에는 부처님의 자비와 광영이 절망의 어둠을 몰아내고 있습니다.서울 명동대성당에도 살아생전 법정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이 다정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오가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부처님 오신 날 함께 기뻐합니다’, 자비와 사랑법정 스님은 살아생전 난초 화분 하나에 집착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크게 깨닫고 뉘우치며 '무소유’ 정신을 강조했던 참 어른이자 스승이셨습니다.법정 스님과 돈독한 교분을 맺고 살았던 김수환 추기경은 법정 스님의 무소유 정신을 기리며 이렇게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이 책이 아무리 무소유를 말해도, 나는 이 책 한 권만큼은 소유하고 싶다."이제 김수환 추기경도 가시고, 법정 스님도 가셨습니다.두 분이 주신 무소유와 청빈, 종교간 화합과 협력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맑고 향기로운 내일을 위해 불자와 그리스도인이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불자 여러분께 평화의 인사를 드리며 시작하겠습니다.주간종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