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法頂) 스님께서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 발족 후 10년만에 처음으로 전국 순회강연에 나섰다. 강원도 산골 오두막에서 홀로 수행하며,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에서의 정기 법문외 외부 활동을 삼가 온 스님의 맑은 법문을 들을 수 있는 드문 기회이기도 했다.
맑고 향기롭게 10주년 강연회는 9월 27일 오후 2시 광주 남도예술회관에서 시작돼 ,10월1일 오후 3시 창원 KBS홀, 10월2일 오후 1시 부산 롯데호텔 3층, 10월4일 오후 2시 대구 경북대 대강당에서 각각 열렸다. 서울 길상사에서는 6월에 10주년 행사가 열렸기 때문에 생략됐다. 강연회가 가을에 이뤄지는 것은 스님이 하안거를 피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우리 마음과 세상과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가꾸며살자는 취지로 설립된 ‘맑고 향기롭게’는 자원봉사와 환경보호 활동을주로 펼치고 있는 시민운동단체다.
현재 대구, 광주, 경남, 대전, 부산 등 지역에서 불우이웃 돕기를 통해 우리 주변의 세상을, 환경 운동을 통해 자연을, 참선 수행을 통해 스스로의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하자는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조용하면서도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맑고 향기롭게 모임에 뜻을 함께 하실 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