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은 산을 내려와도 연연하지 않고
흰구름은 골짜기를 들어가도 그저 무심하다.
한몸이 가고 옴, 물과 구름 같고
몸은 다시 오지만 눈에는 처음이네
93년 초하루 아침 백운화상의 어록을 보다가 바루에 먹을 갈아 요렇게 쓰다.
무염거사에게 불일암주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