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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 25-11-26

    11월의 숲은 성글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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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숲은 성글다.

물든 잎들이 지고

가지와 줄기가 듬성듬성

제 모습을 드러낸다.

뜰에 찬 그늘이 내리는 이 무렵이

겉으로는 좀 쓸쓸한 듯하지만

안으로는 중심이 잡히는 아늑하고 따뜻한 계절이다.

가을 하늘처럼 투명하고

한가로움과 고요로 차분해진 산중은

그 어느 때보다 산중답다

숲은 안식과 치유의 장소

이 투명함과 한가로움과 고요가

안식과 치유의 기능을 한다.


법정 <아름다운 마무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