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번역 화엄경’ 공부 참여 하세요
〔앵커〕
대승불교의 꽃이라 불리는 <화엄경>을 비대면으로 공부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불교인재원이 기획한 <화엄경> 강독인데요. 법정스님이 우리말로 풀어낸 <화엄경>을 교재로 삼아 11주에 걸쳐 진행됩니다. 윤호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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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무소유라는 글이 인기를 얻으며 문인으로서 일반에 많이 알려졌지만 불교사전 편찬과 경전 번역에 앞장섰던 법정스님.
스님은 뛰어난 필력으로 많은 한문경전을 우리말로 풀어냈는데, 이 가운데 대승불교의 꽃이라 불리는 <화엄경>을 공부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불교인재원이 6월 14일부터 총 11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운영하는 <화엄경> 강독입니다.
산청 겁외사 회주이자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인 원택스님을 증명법사로 한 <화엄경> 강독은 해인사 국일암 감원 명법스님이 ‘화엄경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개강 특강을 진행합니다.
이어 서재영 성균관대 초빙교수와 박희승 불교인재원 생활참선 교수가 강의를 이어갑니다.
박희승 / 불교인재원 생활참선 교수
(한문투가 공부하는 데 현대인들에게 굉장히 어려움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걸 아주 매끈하게 번역을 정말 참 잘하셨어요. 굉장히 정성스럽게 법정스님이 번역하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불교인재원은 비대면 형식인 <화엄경> 강독 외에 3박 4일 과정의 참선 수련회를 기획해 수행에 대한 불자들의 갈증 해소에도 나섭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선승이었던 고우 대종사가 창건한 봉화 금봉암에서 맏상좌 중산스님과 함께하는 화두 집중 수련입니다.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총 네 차례가 진행되며 회당 선착순 10명만을 모집해 실참 좌선에 들어갑니다.
불교인재원은 여름 안거를 맞아 준비한 다양한 수행 프로그램에 많은 불자들이 관심 가져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엄상호 / 불교인재원 이사장
(<화엄경>을 잘 이해하면 자기자신, 또 사회생활 하는데 모든 하는 일에 큰 안목이 열려서 성공할 수 있지 않나, 잘 살아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수행 프로그램 문의와 접수는 불교인재원(1661-1108) 또는 네이버 카페 ‘생활참선 중도’에서 할 수 있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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