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로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던 법정 스님(1932~2010)의 선묵(禪墨)과 육필 서한이 전시를 통해 대중과 만난다.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이사장 덕조 스님)는 1월 19일부터 3월 21일까지 서울 길상사 앞에 위치한 스페이스 수퍼노말 갤러리에서 법정 스님 원적 16주기를 기념한 특별기획전 ‘우리 곁에 법정 스님-붓장난’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법정 스님의 흔적을 모아 조성될 ‘무소유 문학관’ 건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님의 향기와 정신이 담긴 기록들을 한데 모으는 첫 기획으로 마련됐다. 스님이 생전에 ‘붓장난’이라 표현했던 10여 점의 선묵과 함께, 맏상좌 덕조 스님과 여러 신도, 이해인 수녀 등에게 보낸 90여 편의 육필 서한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덕조 스님이 가까이에서 촬영한 미공개 사진들도 전시된다.
덕조 스님은 “이번 전시는 스님의 향기를 따라 걷는 길”이라며 “은사스님의 서신은 단순한 편지가 아니라 삶의 지혜와 연민, 인간적인 온기를 전하는 조용한 법문”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02-511-0991
박건태 기자 sky@beopbo.com
[1810호 / 2025년 1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