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이란 말을 들을 때 마다 몸과 마음에 전율 같은 것을 느낍니다. 과연 제 자신이 맑고 향기롭게 살고 있는가를 스스로 묻게 됩니다.
맑음은 개인의 청정을, 향기로움은 그 청정의 사회적 메아리를 뜻합니다. ‘맑고 향기롭게’라는 이 말은 길상사가 존속하는 한 인연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인 화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2008년 12월14일 길상사 창건 11주년 기념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