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어나는 것은 생명의 신비다.
자신이 지니고 있는 특성과 잠재력이 꽃으로 피어남으로써
그 빛깔과 향기와 모양이 둘레를 환하게 비춘다.
그 꽃은 자신이 지닌 특성대로 피어나야 한다.
만약 모란이 장미꽃을 닮으려고 하거나
매화가 벚꽃을 흉내 내려고 한다면,
그것은 모란과 매화의 비극일 뿐 아니라
둘레에 꼴불견이 되고 말 것이다.
<텅빈 충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