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세상,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1994년 3월 26일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실천모임' 발족 법정 스님 강연 말씀 -2
“모든 고뇌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만족할 줄 알아라.
만족할 줄 안다면 항상 넉넉하고 즐거우며 평온하다.
그런 사람은 비록 맨땅 위에 누워 있을지라도 편안하고 즐겁다.
그 뜻에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설사 그가 천당에 있을지라도 그 뜻에 흡족하지 않을 것이다.”
깨달음에 이르는 길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기 자신을 속속들이 지켜보면서 삶을 거듭거듭 개선하고 심화시켜 가는 명상이고,
또 하나는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입니다. 전자는 지혜의 길이요, 후자는 자비의 길입니다.
이 두 길을 통해 우리는 본래부터 지녔던 불성과 영성의 씨앗을 틔워낼 수 있습니다.